대지는 동덕여대 근처의 골목 안쪽 땅이다. 대지 사방으로 오래된 다가구, 다세대주택과 주거용 신축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변의 많은 건축물들의 특성은 최소의 공용공간으로 최대의 실 개수와 전용면적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입주자들의 거주 환경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협소하고 답답한 계단실과 복도를 지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면, 창 밖으로는 인접 건물의 또 다른 창이나 벽이 코 앞까지 붙어 있기 일쑤다.
우리는 입주자가 건물 로비를 들어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공간에서부터 밝은 채광과 시원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지상 1층 로비부터 3층까지 오픈되는 계단실과 복도를 만들고, 크고 작은 창으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지상층의 모든 방은 인접대지 건물과 3m 이상 이격 될 수 있는 도로 쪽을 향하게 계획하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하층의 방은 남쪽으로 선큰을 만들어 채광 및 환기를 고려했다.
달빛아래집 (하월곡동 다중주택)
대지위치: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대지면적: 182.64㎡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단독주택 (다중주택)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축면적: 109.21㎡
건폐율: 59.80%
연면적: 344.58㎡
용적률: 131.78%
주차대수: 3대
외부마감: 점토타일, 로이복층유리
설계: Studio22 (이동우, 서나영)
시공: KCL건설
사진: 김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