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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주택

 

목동의 경사지에 있는 대지로, 은퇴를 앞둔 건축주는 1인 주거 임대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원룸 주거의 특성상 차를 소유하지 않은 청년들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차 대수를 최소화하고 임대공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다중주택으로 계획을 진행했다.

전면도로가 경사진 형태이고, 북쪽의 인접대지들도 레벨이 낮아 일조권에 불리한 환경이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반지하 침수사고 등이 발생하여, 서울시내 대부분의 구청에서도 지하층 주거를 제한하고 있고, 지하층에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더라도 임대 가능성이 낮아 보여 지하층은 계획하지 않고, 지상1층에 근린생활시설, 지상2~4층을 다중주택으로 구성했다.

지상1층은 주차대수 2대를 확보하며 필로티를 구성하고, 남는 면적을 활용해 16평 이상의 근생공간을 만들며, 주출입구가 도로에서 최대한 노출되도록 계획했다.

지상2~3층은 한 층에 4호씩 원룸을 배치하고, 지상4층은 공간은 외부 테라스와 다락을 갖는 특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실은 도로변을 바라보도록 창을 내고, 인접대지 쪽으로는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엔 창을 설치하지 않아, 방화창과 차면시설을 최소화했다.

건축물은 전면에서 볼 때 3개의 덩어리처럼 보인는데, 좌우의 볼륨은 깨끗한 흰색 외단열 미장마감으로 계획하고, 1층 부분과 계단실이 있는 가운데 볼륨은 베이지색 점토타일로 구성했다.

4층과 다락이 있는 부분은 일조사선을 반영한 경사벽과 경사지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매스를 정리하고, 테라스 부분을 공용부분과 전용부분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화단을 설치해 공간을 구분했다.

 

 

 

목동주택

대지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대지면적: 138.40㎡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용도: 단독주택 (다중주택) /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축면적: 81.90㎡
건폐율: 59.18%
연면적: 259.25㎡
용적률: 187.32%
주차대수: 2대
외부마감: 외단열미장마감, 외부용타일, 칼라강판, 로이복층유리
설계: Studio22 (이동우, 전가영)